호킹의 후계자

이미 좀 시간이 지난 뉴스인데 스티븐 호킹이 캠브리지 대학의 루카스 석좌 교수 (Lucasian Professor of Mathematics) 자리에서 물러나고 그 자리를 끈이론의 창시자로 여겨지는 사람중의 한명인 마이클 그린(Michael Green)이 물려받았다고 한다. 루카스 석좌 교수 자리는 아이작 뉴턴, 폴 디락과 같은 사람이 앉아 있었던지라 좀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린이 이 자리에 앉았다는 사실은 이론 물리학에 있어서 끈이론의 위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 아닌가 싶다. Green은 John Schwarz와 더불어서 초끈 이론이 양자 이론으로써 수학적으로 무모순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anomaly cancellation)를 1984년에 발표했고(논문) 이 때문에 수없이 많은 물리학자들이 끈이론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현대적인 의미의 끈이론의 시작은 여기서 부터라고 할 수 있다.  (1st superstring revolution)


by quantum | 2009/11/09 04:19 | 물리 이야기 | 트랙백 | 덧글(6)

잡담.

1. 요 근래 한주가량 상당히 바빴다. 가장 큰 원인은 어제 그룹 저널클럽 발표를 해야 했기 때문이고. Dijkgraaf와 Vafa의 최근 논문. 덕택에 많은 것을 공부할 수 있었다. 그 내용에 대해서는 언제 따로 포스팅 하고자 한다. 나는 사부에게 그 논문 내용을 설명할 목적으로 발표를 계획한것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이번 주에 일본에 가는 바람에... 

2. 새 학기가 시작되고 새로운 사람들이 왔다. 그룹에 4명의 포닥이 새로 왔고 3명이 다른 곳으로 갔다. 또 한명(안드레이 미하일로프)은 IPMU에 교수로 간다고 한다. 끈이론 그룹의 사람 수가 줄어들지는 않게 되어서 다행으로 생각. 그리고 3년 전과는 달리 사람들과 더 수월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좀 뿌듯한 생각이 든다. 

3. 내년에 졸업하는 친구들이 포닥 지원을 하는 것을 보고 있다. 이제 포닥 지원할 때 까지 나도 1년 밖에 안남았구나 생각하니 좀 조급한 생각이 든다. 난 1년 쯤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지만 그렇게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4. Snow Leopard를 구입하여 설치를 했다. 업그레이드를 하고 나서 사파리에서 adobe reader 플러그인이 뜨지 않는 문제가 있었는데, 그건 safari가 64bit version이라서 생기는 문제라고 한다. 32bit mode로 실행을 하도록 하면 해결 된다. (이것때문에 삽질을..) 전반적으로 동작이 가벼워진 느낌이 마음에 들고 UI의 개선된 부분은 매우 만족스럽다. 무엇보다도 값이 싸서 만족 :)

by quantum | 2009/10/16 03:12 | 일상과 생각 | 트랙백 | 덧글(1)

이메일 이사.

어제 오늘 한 가장 큰 노가다는 내 이메일을 정리한 것이다. 내 이메일 주소는 3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gmail, 그리고 하나는 학교 계정, 그리고 마지막은 이론그룹 계정이다. 첫번째 것은 주로 개인적인 용도, 두번째는 학교 또는 학과에서 오는 이메일 받거나 조교일 하기 위한 용도, 세번째 것은 그룹과 관련된 일과 연구와 관련된 이메일을 주고 받는 용도이다. 

그런데 이렇게 이메일 계정이 많다 보니까 외부에 있을 때 이메일 확인하기가 영 번거롭다. 내 컴퓨터가 있고 외부 접속에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e-mail client (난 맥에서는 apple mail, 리눅스/윈도우에선 thunderbird를 쓴다)를 쓰면 되는데 각각 설정하기도 귀찮고 번거롭다. 특히 컴퓨터 재설치를 한다던가 하면 꽤 시간을 버리게 된다. 그래서 모든 이메일을 gmail로 옮기는 작업을 해 버렸다. 보내는 주소는 gmail에서도 학교 주소나 이론 그룹 주소로 할 수 있으니 문제 없고, 받는 건 학교 서버/이론 그룹 서버에서 자동 포워딩하게 하면 된다. 말은 쉽지만 이것도 꽤 노가다다. 기존 이메일들을 옮기는데 시간이 상당히 많이 들었다. 그 와중에 삽질하다가 INBOX를 날리기도 하고-_-; 

더불어서 주소록도 다 gmail로 옮기고 일정 관리도 google calendar로 옮겨 버렸다. 무엇보다도 gmail에서 이메일을 conversation 별로 모아서 정리해 주는게 마음에 든다. 이렇게 해 놓으면 apple mail이나 thunderbird에서 gmail만 imap으로 설정을 해도 충분하다.

이번주초에 교수랑 보기로 했는데 공부는 안하고 뭐하는 짓이람.. 

덤으로 snow leopard로 업그레이드도 해야겠는데...

by quantum | 2009/09/21 09:39 | 일상과 생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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